SK이터닉스 2024 반기보고서 분석: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의 현황과 전망

SK이터닉스 2024 반기보고서 분석: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의 현황과 전망

SK이터닉스는 2024년 3월 SK디앤디(주)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같은 해 3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며,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K이터닉스의 2024년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업의 현재 현황과 향후 전망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SK이터닉스 개요

SK이터닉스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추세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개발, EPC, 운영 및 전력 거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사업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연료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주요 종속회사:

1. 진도산월태양광발전㈜: 7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를 개발 중인 특수목적법인.
2. ㈜이에스에스에스코: SK이터닉스와 공동으로 전력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ESS 설비 관련 회사.

2. 주요 사업 부문

SK이터닉스의 핵심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와 ESS입니다. 각 부문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신재생에너지 사업

• 태양광 발전: 개발, EPC(설계, 조달, 시공), O&M(운영 및 유지보수) 전 과정에서 사업을 진행 중.
• 풍력 발전: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소와 함께 해상풍력발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연료전지 사업: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맞춰 분산형 전원과 수소 발전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

•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에너지 효율화 및 전력 안정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입니다. SK이터닉스는 현재 국내에서 약 30개 고객사에 800MWh 규모의 ESS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100MW 이상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3. 2024년 재무 현황

반기 주요 재무 성과:

• 매출액: 1,881억 원
• 영업손실: 19억 3천만 원
• 당기순손실: 41억 4천만 원
• 총자산: 8,245억 원
• 총부채: 6,077억 원
• 부채비율: 280.19%

신재생에너지와 ESS 부문에서 총 18,811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ESS 부문이 매출의 5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4. 주요 계약 및 수주 현황

SK이터닉스는 국내 풍력 발전 및 연료전지 EPC 사업에서 5548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습니다. 대표적인 수주 계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풍백풍력발전단지 EPC 공사: 1800억 원 규모로 2025년 6월까지 완료 예정.
• 칠곡에코파크 연료전지 EPC 공사: 1041억 원 규모로 2024년 10월까지 진행됩니다.

5. 향후 전략 및 사업 계획

SK이터닉스는 RE100과 RPS(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등 정책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은 전력 중개 사업과 VPP(가상 발전소)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ESS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 안정성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주요 사업 목표:

1. VPP 플랫폼 사업자 도약
2. 해상풍력 및 부유식 해상풍력 확대
3. 연료전지 사업 확장
4. 미국 및 글로벌 ESS 시장 공략

6. 위험 관리 및 파생 거래

SK이터닉스는 이자율 위험, 환위험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요 관리 방법으로는 통화 스왑을 통한 위험 회피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차입금의 변동 이자율을 고정화하고 있습니다.

7. 연구개발 활동

SK이터닉스는 2024년 5월, 전기솔루션사업실 산하에 Smart Grid Lab을 설립하여 ESS, 태양광, 풍력 발전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현재 1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결론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및 ESS 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24년 반기 보고서에서는 단기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및 ESS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전력 중개와 VPP 사업을 통해 더욱 확장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글로벌 ESS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입니다.